혁명일화

취사장부터 찾으시여

가렬한 전쟁이 한창이던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인민군부대의 한 기동우편소를 찾으시였을때에 있은일이다.

전시의 그날에도 우리 군인들의 식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취사장부터 찾으시였다.

취사장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차려놓은 음식들을 바라보시며 저으기 안색을 흐리시였다.

당시 식당근무성원들은 수시로 기통임무가 제기되는 단위의 특성으로부터 미리 음식을 만들어차려놓군 하였다. 그러다나니 기통임무를 수행하고 뒤늦게야 돌아오는 군인들은 빈번히 찬 음식을 먹군하였다.

이러한 실태를 헤아려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곳 지휘관들에게 기통임무를 수행하러 나갔다가 늦게 들어오는 군인들에게 밥과 국을 따끈하게 덥혔다가 줄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위대한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이 마디마디에 흘러넘치는 그이의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지휘관들과 식당근무성원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진정 우리 수령님처럼 다심하시고 사려깊으신분이 이 세상 또 어디에 계시랴!…)

지휘관들은 친부모의 심정으로 군인들의 식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에 가슴젖어들수록 그이의 가르치심대로 일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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